간 밤 발표된 미국 CPI 및 근원 CPI 모두 예상치를 부합하며 달러 인덱스는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해도 여전히 강한 인플레이션은 시사되고 있으며 3월 FOMC에서 25bp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기에 환율동향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미국 CPI의 예상된 결과, 하지만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 경고
전일 동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전일 서울 환시 글로벌 달러의 약세분위기에 하락 마감한 역외 달러/원 환율은 종가를 반영하여 1298.10에 개장하였습니다. 계속되는 SVB사태 여파로 위험회피심리가 부각되며 장 초반부터 국내를 비롯 아시아 장 하락세에 달러 역외 매수가 증가하였고 위안화 약세와 연동되며 달러/원 환율은 상승폭을 높였습니다. 채권시장 전구간에서 큰 폭의 금리가 하락하며 위험회피심리의 확산이 확인되었고 미국 기준금리 인상 폭 축소에 대한 기대보다 은행권 위기에 대한 불안이 확산되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작용하여 달러 강세를 보였습니다. 장 마감 시점 급등세를 보이며 전일 종가 대비 9.3원 상승한 1311.10원에 마감하였습니다. 간밤 발표된 미국 CPI 및 근원 CPI 모두 예상치를 부합하며 달러 인덱스가 보합세를 보였습니다. 시장 전망에 부합했다 하더라도 여전히 강한 인플레이션을 시사하며 3월 FOMC에서 25bp 금리인상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SVB 사태와 관련된 금융시스템 위기에 대한 불안도 일부 해소되며 역외 달러/원 환율을 1개월 물 현물환 종가 대비 5.6원 하락한 1302.5원에 마감하였습니다. 이를 반영하여 오늘은 1300원 초반에서 개장하여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ECB 통화정책을 대기하며 달러 하락세가 예상되며 리스크 온 분위기 속 국내 증시 외국인 순매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수출업체 네고물량에 달러/원 환율은 다소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2. ECB 금리정책 대기하며 유로 강보합 예상, 엔화가치는 하락
유로, 엔화의 전일동향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국 CPI 발표를 대기하며 1.0700~1.0720 달러 사이 등락을 반복하며 유로는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장중 계속되는 SVB사태로 인한 금융 시스템 위기 불안과 크레딧스위스 재무보고 등의 재료에 하락세를 보이며 1.6790달러까지 낙폭을 확대하였습니다. 이후 예상치에 부합한 미국 CPI발표와 은행권 위기로 인한 우려가 진정되며 유로 강세 흐름을 보였으며 뉴욕장에서 1.0732달러로 마감하였습니다. 금융시장 불안으로 아시아통화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며 달러/엔 환율도 134.00엔까지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나 대표적 안전자산인 엔화는 위험 회피심리에 장 중 한때 133.00엔을 터치하며 강세를 보였습니다. 예상을 부합한 CPI 발표에 달러인덱스가 하락하였으나 엔이 과도한 약세를 보였던 만큼 낙폭을 되돌리며 뉴욕장에서 134.20엔에 마감하였습니다. 오늘은 내일 발표되는 ECB 금리결정에 주목하며 유로는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합니다. 위험회피 심리가 잦아들며 달러 가치 하락과 연동하여 유로는 강세를 보이며 1.0720달러 상방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입니다. 엔화는 위험선호심리 회복으로 엔화 가치는 하락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화완화정책을 유지 중인 일본에 비해 FED는 25bp 금리 인상론이 부상되고 있으며 ECB도 50bp 인상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기에 달러/엔 환율의 상승압력으로 인해 134.00엔 부근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